시총 100조원 넘긴 그룹 삼성, SK, LG, 현대차 등 4곳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가 시총 증가 액수가 가장 큰 기업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 제공=뉴스퀘스트]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가 시총 증가 액수가 가장 큰 기업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이하 시총)이 1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시총 증가 액수가 가장 큰 기업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의 1분기 국내 시가총액 변동현황 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체 시총은 올해 1월 초 2503조원에서 3월 말 2599조원으로 96조원 증가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우선주를 제외한 2692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이 기간 동안 14개 기업의 시총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18개 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SK하이닉스로, 시총이 1월 초 103조6675억원에서 지난달 말 133조2244억원으로 29조5568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475조1946억원에서 491조9100억원으로 16조7153억원 늘었다.

이어 셀트리온(7조7988억원), 한미반도체(7조960억원), HLB(6조8천830억원), 현대차(6조8747억원), KB금융(6조4158억원), 알테오젠(5조6896억원), 삼성물산(5조4192억원), 기아(5조657억원) 등 35개 기업의 시총이 1조원 넘게 불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시총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1월 초 100조5030억원에서 지난달 말 92조4300억원으로 8조730억원 줄었다.

이어 네이버(6조5125억원), 포스코홀딩스(5조5817억원), 에코프로머티(4조7668억원), LG화학(3조8472억원), 포스코퓨처엠(3조7569억원), HMM(3조3625억원), 포스코DX(3조1471억원) 등도 하락했다.

1분기 우선주를 포함한 국내 주요 그룹 시총이 100조원을 넘긴 곳은 삼성 754조5284억원, SK 207조7517억원, LG 177조3129억원, 현대차 152조5616억원 등 4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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