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 등 성과에 힘입어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거뒀다. 다만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실적 대비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넥슨은 14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84억엔(9689억원)과 291억엔(26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59억엔(321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 48%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32% 감소했다.

넥슨 측은 "FC온라인 등의 프랜차이즈와 글로벌 흥행세를 더하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 성과에 힘입어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은 지난 1월 업데이트한 2024 TOTY(Team Of The Year) 클래스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eK리그 챔피언십, 넥슨 챔피언스 컵, FC 하이스쿨 등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리그 개최를 통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FC 프랜차이즈를 즐길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며 전망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블루 아카이브’는 3주년 업데이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일본에 출시한 ‘HIT2’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 모두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매출에 일조했다.

넥슨은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예상 매출은 923억~1047억엔(8213억~9318억원), 영업이익 173억~277억엔(1542억~2465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30억~209억엔(1152억~18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헌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유저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며 “오는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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