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BTO(수익형)+BTL(임대형) 혼합형 민간투자방식 도입
연내 착공 추진해 오는 2030년 개통 예정...3기 신도시 시민 편의 기대
![18일 서울 마포구 라이즈 호텔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6/225646_120963_1827.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현대건설이 수도권 서남‧서북부 광역 철도망의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이 대표사인 서부광역메트로(가칭) 주식회사는 서울 홍대입구역 라이즈 호텔에서 국토교통부와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하 대장홍대선)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으로 예정됐던 착공을 연내로 앞당길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03km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정거장은 12개소, 총 사업비는 2조1287억원이다.
국내 최초로 BTO(Build Transfer Operate : 수익형 민자사업)와 BTL(Build Transfer Lease : 임대형 민자사업)이 혼합된 사업방식을 적용해 사업자는 물론 이용자의 부담까지 낮췄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이 지난 2020년 최초 제안한 이후 적격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 반 만에 빠르게 추진된 민관 파트너십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오는 2030년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기존 50분이 걸리던 부천~홍대 구간은 25분으로 단축돼 수도권 서남‧서북부 교통 개선과 대장신도시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수도권 광역 철도망 확충을 위해 현대건설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을 모두 결집할 것”이라며 “도심지를 관통하는 공사인 만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이용객을 고려한 제반사항들을 세심히 살펴 수도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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