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방사청, ‘첨단 방산 소재·부품 개발 로드맵’ 첫 수립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지난 2022년 6월 21일 2차 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지난 2022년 6월 21일 2차 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정부가 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 로봇, 반도체 등 5대 분야의 소재·부품 기술 개발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이를 통해 K-방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20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로템 기술연구소에서 '제1차 방산 소재·부품 협의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대 첨단 방산 분야 소재·부품 개발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산업부와 방사청은 '방산 소재·부품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60대 핵심기술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 등을 논의해왔다.

이날 정부는 우주, AI, 유무인 복합, 로봇, 반도체 등 5대 첨단 방산 분야에서 핵심기술 60개를 선정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국산화 파급 효과가 높은 방산 소재·부품인 ▲민·군간 공동 활용성과 수출 기여도가 높은 첨단 항공 엔진 소재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전차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무인기 탑재용 다대역 송수신 모듈 등의 핵심기술을 우선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강환석 방사청 차장은 우리 육군의 주력 전차 K-2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로템의 이용배 대표 등 경영진과 별도 간담회를 갖고 방산 수출 대상국 맞춤형 무기체계 개발 및 미래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 R&D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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