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기 연속 동결...킬로와트시(㎾h)당 ‘+5원’ 유지
도시가스 요금은 유동적...7월 1일 인상 여부 결정
![서울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계량기.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6/225914_121300_3837.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물가 인상으로 고통 받던 자영업자와 서민들이 한시름 놓게 됐다. 올해 3분기(7~9월)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5분기 연속 동결이다.
한국전력은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2분기에 적용된 킬로와트시(㎾h)당 ‘+5원’을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 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최근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정부와 한전은 3개월마다 연료비조정단가를 결정한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되고 있다.
이날 연료비조정단가가 유지되면서 동결됐고, 나머지 요금도 따로 인상하지 않아 사실상 3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됐다.
한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국제 에너지 위기로 2021∼2023년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 43조원대의 누적 적자를 안고 있다.
전기 요금은 일단 동결하기로 했지만 도시가스 요금은 유동적이다. 현재 도시가스는 원가의 80% 수준에서 공급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7월 1일 인상 여부를 놓고 관계 부처 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 결과에 따라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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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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