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 재계 인사 발길 이어져
![지난 25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조문하는 최태원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8211_124147_2148.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재계 주요 인사들이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지난 19일 별세한 고(故)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빈소가 마련된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조문하고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를 위로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해 고 응우옌푸 쫑 서기장을 만난 인연이 있다.
최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의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서기장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유가족과 베트남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발전에 한국 경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고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8211_124182_4353.jpg)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베트남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재용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10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고인을 맞아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조문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8211_124149_2414.jpg)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신 회장 조문 일정에 맞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그룹 유통 계열사의 베트남 법인장들도 쫑 서기장의 시신이 안치된 현지 국립장례식장에서 조문했다.
롯데그룹 현지 사업장은 반기를 계양하고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내 롯데 로고를 모두 흑백으로 교체하는 등 조의를 표했다. 25~26일 장례 기간 동안 판촉 행사와 음악 방송을 중단하고 영화 상영관과 키자니아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장을 문을 닫는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25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8211_124148_2236.jpg)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도 같은 날 오후 해외사업단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베트남 대사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2년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으로 편입된 뒤 베트남을 네 차례 방문했고 7월 초 한국을 방문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도 만나는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거점시장으로 자리잡은 베트남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고령과 오랜 중병 등으로 인해 80세를 일기로 별세한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은 베트남 권력서열 1위로 2011년부터 서기장을 맡아 베트남 최장수 서기장으로 기록됐다.
2018년에는 국가주석으로 선출돼 호찌민 주석 이후 처음으로 서기장과 주석을 겸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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