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무상 안심점검 서비스 매년 시행 등 고객 신뢰도 제고 노력 지속 강화
배터리 시스템 안전기술 더욱 발전시키고 전기차 소방 신기술 개발 지원도 확대
![현대자동차가 1968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지 56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9/230868_127569_364.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고객들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
현대차∙기아가 6일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종합대책에 적극 협력한다고 밝혔다.
안전한 전기차 운행 환경 조성 위해 고객 안심 서비스를 첨단화하고 연구개발 강화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대차∙기아는 지난 8월부터 시행해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를 무상보증기간과 관계없이 매년 진행하기로 했다.
안심점검 서비스는 전기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을 무상 점검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4만여 대의 전기차가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고객 통보시스템의 등록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리스 차량 또는 렌터카 등 회사명의로 등록한 법인차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셀 이상 진단 기능을 제대로 통보받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형 법인사 및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차를 사용하는 실 운행자 명의로 등록하도록 설득하고 홍보에 나선다.
특히 커넥티드 서비스 무상 지원(5년) 기간이 지난 전기차 고객에게도 배터리 진단 통보 기능을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출시된 신차 또는 연식변경 차량에 대해 고객 안전 필수 서비스인 SOS 긴급출동,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교통정보 등 일부 서비스에 한해 추가로 5년 무상으로 제공하는 '라이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기에 진단 통보 기능을 추가해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해 총 10년간 배터리 진단 통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라이트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은 이전 전기차나 커넥티드 서비스 무상 지원 기간이 종료된 전기차에 대해서도 고객 동의를 거쳐 라이트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미 판매된 전기차에 대한 셀 모니터링 기능 고도화를 위한 성능 업데이트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안전 기술 개발과 화재 위험도를 크게 낮춘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소방 기술에 대한 연구도 추진되고 있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빠른 감지와 효과적인 진압을 위해 소방연구원, 자동차공학회, 대학 등과 손잡고 소방 신기술을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전기차 소방기술 공동개발은 현대차∙기아가 총 56억원을 투입, 3년 간 순차적으로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화재 종합 안전대책과 연계한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정부는 배터리 셀 이상 징후 발생시 자동차 업체로부터 관련 정보를 즉시 전달받아 신속하게 소방 인력이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소방출동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BMS의 사전진단 코드를 세분화해 소방서에 즉시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부적으로 구축했다.
또 소방청과 긴밀히 협력해 자동차 소유주가 정보제공에 동의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될 시범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사전인증제도와 같은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하고, 배터리 이력관리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계획임.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서는 한편, 높은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가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 현대차, 누적 판매량 '1억대 돌파' 금자탑 초읽기…“1968년 판매 시작 56년만”
- 완성차 업계 8월 판매 '멈칫'...신차출시‧이벤트 통해 활로 찾는다
- 현대차, 기본 성능 충실‧일부 사양 슬림화한 실속형 전기차 3종 'E-Value+트림' 출시
- 현대차, 전기차 화재 불안감에도 전동화 모델 연중 최다 국내 판매 달성
- 현대차그룹, 추석 연휴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 2조3843억원 조기 지급
- “전기차 배터리 100% 충전해도 안전”...전기차 화재 '오해와 진실', 현대차‧기아 충전량 제한 '반박'
- 현대차 아이오닉 6, 美서 3년 연속 ‘2025 최고 전기차’ 선정
- 기아, 임단협 잠정합의...기본급 월 11만2000원‧엔지니어 500명 채용
- 현대차·기아 전기차 동력시스템, 주행거리ㆍ동력시스템 등 인정...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수상
- 한신평,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AAA’로 상향 조정...기존 ‘AA+’서 한 계단 상승
- 현대차-GM, 전략 분야 포괄적 협력...생산효율성 및 제품 경쟁력 ↑
- 캐즘에 포비아 악재 겹친 ‘전기차’...자동차 업계, 돌아선 고객 잡기 ‘총력전’
- 현대차∙기아, 세계 최초 프레스 금형 자동화 시스템 개발...싱가포르 HMGICS서 실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