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오는 11월 14~17일 부산 벡스코서 진행...올해로 20주년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참가 확정...미공개 신작 시연 기대감 UP
한해 게임업계 돌아보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식도 같이 진행
지난해 침체 극복한 국내 게임사, 지스타 참여로 더 큰 반등의 계기 마련

지난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2023' 전경. (사진=김민우 기자)
지난해 11월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2023' 전경. [사진=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게임계 한가위 '지스타'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게임 유저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유저들은 게임사들이 그간 꽁꽁 감춰왔던 미공개 신작들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다는 기대에 행사 개최를 고대하는 중이다.

아울러 올 한 해 게임 시장을 빛냈던 다양한 국내 게임들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식도 지스타 축제 현장에서 같이 진행돼 유저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사들 역시 지난해 침체를 극복하고 올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 참가로 더 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0주년 맞은 '지스타', 지콘 및 인디 쇼케이스 2.0 등 콘텐츠 다양

삼성증권이 국내 모바일 게임의 수요 증가와 구조조정 효과로 내년 게임 업계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 16~19일 진행된 '2023 지스타'. (사진=김민우 기자)
지난해 11월 16~19일 열린 '지스타 2023' 전경.'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는 더 크고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김민우 기자]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지난해 2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올해 지스타는 더 크고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게임 유저(BTC)와 기업용(B2B) 전시는 물론 매년 가파르게 성장 중인 G-CON(지콘), 올해 새롭게 확대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등이 준비됐다.

참가 신청 부스만 해도 총 3281부스(6일 기준)로 이전까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동일 시점 대비 101% 수준에 이르렀다. BTC관은 2364부스, BTB관은 917부스 규모다.

◇넥슨, 7년만에 메인 스폰서로 '컴백'...'퍼스트 버서커: 카잔' 플레이 기대감 ↑

넥슨은 오는 11월 14~17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 300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관을 꾸며 주요 신작을 선보인다. [넥슨 제공=뉴스퀘스트]
넥슨은 오는 11월 14~17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 300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관을 꾸며 주요 신작을 선보인다. [넥슨 제공=뉴스퀘스트]

7년만에 축제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은 올해 BTC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조성해 유저들과 만날 예정이다.

유저들의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넥슨의 미공개 신작으로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꼽힌다.

넥슨의 대표 인기 IP(지적재산권)인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보다 약 800년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넥슨의 기대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이미지. [넥슨 제공=뉴스퀘스트]
넥슨의 기대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이미지. [넥슨 제공=뉴스퀘스트]

펠 로스 제국을 침공했던 '광룡 히스마'를 토벌해낸 대장군 '카잔'과 대마법사 '오즈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장르는 3인칭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이자 소울라이크이며 플랫폼은 PC,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X|S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할 예정이다.

아울러 넥슨은 B2B 부스도 30개를 운영하며 윤명진 네오플 대표와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의 지콘 2024 세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지스타 단골손님 '넷마블', 올해 신작 보따리로 참가할까...하반기 출시작 3종 

'데미스 리본' 이미지.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데미스 리본' 이미지.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지스타 단골 손님인 넷마블도 올해 참석을 확정지었다. 지난해에는 '데미스 리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를 출품했다.

특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한국기자클럽이 뽑은 '게임 오브 지스타'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아직 지스타 2024 출품작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넷마블은 올 하반기에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출시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북미 자회사 카밤이 ‘원탁의 기사’를 소재로 제작 중인 수집형 전략 RPG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북미 자회사 카밤이 ‘원탁의 기사’를 소재로 제작 중인 수집형 전략 RPG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북미 자회사 카밤이 ‘원탁의 기사’를 소재로 제작 중인 수집형 전략 RPG다.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 퍼즐 및 기믹을 활용한 시네마틱 스토리텔링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RF 온라인 넥스트'와 '데미스 리본'은 지난해 플레이 시연이 이뤄졌던 만큼 올해에도 출품시 지난해와 어떤 차별점을 갖고 나올 것이냐에 유저들의 집중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 기대작 '인조이'로 관람객 맞을 듯...산하 스튜디오 게임들도 관심

크래프톤 신작 '인조이' 이미지. [크래프톤 제공=뉴스퀘스트]
크래프톤 신작 '인조이' 이미지. [크래프톤 제공=뉴스퀘스트]

참가를 확정지은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로 현장 관람객들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인조이'는 높은 수준의 실사 그래픽과 자유도 높은 플레이 모드로 베타 플레이를 진행한 유저들 사이에서 한국판 '심즈'로 평가받고 있다.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며 동시에 다양한 형태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운전을 할수도 있고, 날씨를 바꿀 수도 있다. 인정 욕구가 8개가 있어 캐릭터가 배고픔, 청결함, 수면, 용변, 즐거움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아직까지 베타 플레이와 캐릭터 스튜디오 밖에 오픈되지 않아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의 개성 넘치는 게임들도 또 다른 주목 포인트다.

5민랩, 렐루게임즈 등은 각각 고전작품을 방탈출로 재해석한 '장화홍련: 기억의 조각'과 인공지능(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선보이며 유저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6년 넘게 기다린 펄어비스 '붉은사막'...지스타서 첫 만남 기대감 솔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이미지. [펄어비스 제공=뉴스퀘스트]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이미지. [펄어비스 제공=뉴스퀘스트]

펄어비스는 유저들이 지난 6년간 간절히 기다려온 대작 게임 '붉은사막'으로 지스타를 찾을 예정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올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내 이용자를 위해 11월 지스타에서 붉은사막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붉은사막'은 먼저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글로벌 일반 유저들과 만났다.

당시 현장엔 시연을 즐기기 위해 대기줄이 부스를 한바퀴 메울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해외 주요 게임 전문 매체들도 시연에 대해 호평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아직 게임 시연을 해보지 못한 국내 유저들의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 펄어비스가 유튜브를 통해 올린 붉은사막 보스 전투 영상이 조회수 100만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주로 "기믹요소가 있는 붉은사막은 저를 더욱더 기대하게 만드네요 붉은사막 얼른 출시일을 알려주세요", "연출뭔데!!! 카메라 무빙도 너무 좋고 그냥 깔게 없다" 등 긍정적인 댓글들이 이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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