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일자리'에서 이름 바꾸고, 중장년층 전문성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확대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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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 서울시 중장년 사회공헌일자리 사업인 ‘보람일자리’가 ‘가치동행일자리’로 이름을 변경하고, 중장년층의 전문성을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공공서비스 분야로의 확장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2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가치동행일자리’ 브랜드 선포식과 2025년도 사업 소개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 사회공헌일자리의 사업 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발표하는 이번 행사에는 사업 참여자와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하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서울시는 전환기 중장년 세대의 경력설계, 직업교육, 일자리 등을 집중 지원하는 서울런4050 정책사업을 시행하며, 이 가운데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연간 6000여 명 규모의 사회공헌일자리 사업인 ‘보람일자리’ 사업을 수행중이다.

시는 중장년층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여 서울시민의 공공 서비스 질을 높이는 중장년 사회공헌일자리사업이 개인의 보람을 넘어 서울시 전체에 긍정적인 가치를 더하는 사업으로 위상을 새롭게 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가치동행일자리’로 이름을 변경했다.

사회공헌일자리가 단순 노무 위주의 공공일자리라는 시민들의 고착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사업의 확장된 의미를 담기 위한 브랜드를 변경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2015년 442명으로 시작한 사회공헌일자리 사업은 2024년 5902명이 참여하며 지속해 규모가 확대됐으나, 복지, 공공시설에서 중장년 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형 일과 활동의 내용에 대해서는 시민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3~4월, 신규 사업명에 대한 대시민 선호도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응답(7451명) 중 32.1%(2389명)가 선택한 ‘가치동행일자리’에 대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신규사업명으로 확정했다.

이번 행사는 50+포털(50plus.or.kr)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에 한해 당일행사시청에 관한 안내를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중장년 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여 공공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 사회공헌일자리 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벤치마킹하는 서울의 대표 사업”이라며 “내년에는‘가치동행일자리’라는 새로운 브랜드에 걸맞게 참여자 개인 및 수혜자의 필요에 더 다가가고 공공 서비스 질의 성장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사업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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