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융복합 연구단지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지난 3월부터 이공계 학생 대상 '디스커버리 투어' 진행
올해 300여명 참가...LG 핵심 기술 체험, 현직자와의 대화
![지난 11월 29일 LG사이언스파크 디스커버리투어에 참여한 국내 이공계 대학생들이 LG 현직 선배 강연을 듣고 있다. [LG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2/235735_133457_1518.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국내 최대 융복합 연구단지 마곡 LG사이언스파크가 전국 이공계 대학생들의 워너비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전문 분석장비를 체험해보는 프로그램부터 현업 선배들과의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마련돼 있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지난 3월부터 우수 R&D(연구개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LG사이언스파크에서 '디스커버리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총 5차례 투어를 진행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포항공대, 중앙대, 경북대, 부산대 등 대학생 300여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는 LG의 핵심기술을 살펴보는 '이노베이션 갤러리 투어'를 비롯해 '분석센터 투어', '디스커버리 토크' 등이 마련돼 있다.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에는 LG의 핵심기술을 살펴보는 '이노베이션 갤러리 투어'를 비롯해 '분석센터 투어', '디스커버리 토크' 등이 마련돼 있다. [LG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2/235735_133458_1544.jpg)
특히 LG사이언스파크 ISC동 3층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갤러리에서는 LG그룹의 전장부터 OLED 디스플레이, 바이오, 소재/재료, 가전제품 등 전반적인 기술과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울러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해 있는 주요 계열사들이 사용하는 최첨단 연구 기기들과 분석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다.
선배 연구원들이 주사전자현미경(SEM), 투과전자현미경(TEM) 등을 시연함으로써 학생들은 책에서 배웠던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지난 7월 투어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학교에서 알 수 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고, 연구직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진로의 방향성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며 “LG 각 계열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현업에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어 공대 학생들이라면 꼭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토크에서는 'AI 개발 직종 인재가 가져야 할 역량', '인공지능 시대 어떤 직무가 본인에게 어울리는지' 등에 대해 학생들과 현업 선배들간의 자유로운 대화가 이뤄진다. [LG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2/235735_133459_1630.jpg)
특히 현업 선배들과의 대화 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디스커버리 토크에서는 'AI 개발 직종 인재가 가져야 할 역량', '인공지능 시대 어떤 직무가 본인에게 어울리는지' 등에 대해 학생들과 현업 선배들간의 자유로운 대화가 이뤄진다.
또 디스커버리 커피챗 세션에서는 '학부연구생 지원', '대학원 진학', '대학원생 꿀팁' 등 좀 더 가벼운 주제를 놓고 현실적인 조언을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다.
이같은 LG사이언스파크 프로그램은 지난 11일 한국PR협회에서 주최한 한국PR대상에서 '기업마케팅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인기와 영향력를 실감케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29일 디스커버리 투어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2/235735_133460_1721.jpg)
LG는 디스커버리 투어와 함께 AI 교육 기관 'LG디스커버리랩'을 만들며 청소년들의 창의성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LG는 지난 2021년 10월 'LG디스커버리랩 부산'을 개관한 데 이어 2022년 11월에는 서울 마곡지구에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개관하며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 최초 체험형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은 교육 프로그램 및 교구의 개발과 검증, 특별 강연 교육을 LG에서 AI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원들이 직접 참여해 맡고 있다.
AI 분야는 크게 로봇지능, 사각지능, 언어지능, AI휴먼, 데이터지능 등 5개로 나뉜다.
청소년들은 각 분야별 학습을 통해 AI 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등이 접목된 LG 제품과 서비스를 실습해볼 수 있다.
LG 측은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통해 지금까지 약 2년간 4만여 명에게 교육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LG디스커버리랩 부산’과 함께 연간 3만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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