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캐즘...2026년 이후 회복 전망
"투자 효율성과 비용 구조 획기적 개선 팔요"
핵심 과제로 R&D 및 원가 경쟁력 강화 제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1/237280_135326_3937.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미래 성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엔솔 2.0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명 사장은 도전과 변화의 DNA'를 강조하며 위기 극복의 의지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해 사업 환경도 매우 어렵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진정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면밀히 살피고,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과 펀더멘털(기초체력) 강화 활동에 더욱 몰입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환경과 관련해서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은 2026년 이후에야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로컬 업체의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이 이뤄지고 있고, 제품은 물론 메탈, 설비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심화되는 원가 경쟁도 우리에게 큰 위협"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 ▲제품·품질 경쟁 우위 확보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 기술·사업 모델 혁신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전지·LFP(리튬인산철)·각형 폼팩터 등 제품 역량은 지속 강화하고, 자원 투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R&D 경쟁력을 키워 특허를 활용한 수익 구조를 확보할 구상이다.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 품질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고전압 Mid-Ni 및 LFP, 46시리즈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솔루션을 확보하고 각형의 경우 경쟁사 수준 이상의 제품력과 원가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쟁력 있는 염가 소재 확대, 메탈·소재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재료비를 절감할 예정이다. 제조 공정 혁신으로 가공비 구조를 개선할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이자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황화물계와 바이폴라 전지 등에 대한 상업화를 추진한다.
신규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BMS분야의 주요 OEM 수주 확대 및 배터리 리스 사업화도 추진한다.
김 사장은 “LG엔솔이 배터리 업계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어 온 저력이 있다”며 “도전과 변화의 DNA, 고객가치를 향한 끈기와 집념 등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차별화된 No.1 헤리티지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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