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일정 미룬 영향...공사비 상승 따른 분양가 인상 이어질 것
![[사진=부동산R114]](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2/239284_137595_1017.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분양시장 침체 여파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628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423만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3월 3.3㎡당 평균 1619만원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연속 20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했지만, 지난달 400만원 이상 떨어졌다.
지난달 17개 시도 가운데 분양에 나선 지역은 총 7곳(경기, 대구, 부산, 세종, 전북, 충남, 전북)이다.
경기도는 가장 높은 3.3㎡당 평균 2496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3195만원, 7월 2563만원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았다.
이어 ▲대구 2272만원 ▲부산 1921만원 ▲세종 1799만원 등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대구(2272만원)와 부산(1921만원)은 전월 대비 각각 754만원, 456만원 떨어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월 분양가가 낮았던 것은 명절 등 사회적 이슈로 인해 상당수의 사업장들이 분양 일정을 2월 이후로 미뤘기 때문에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6월부터 의무화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비롯해 층간 소음 규제 강화, 전기차 화재 대응 시설 의무화 등이 추진되고 있어 올해에도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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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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