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강도 양극박, 46파이 차세대 원통형 캔 등 전시
제품 다변화와 고객사 확대로 사업 경쟁력 확보 앞장
![오는 3월 5~7일 진행되는 '인터배터리 2025' 동원시스템즈 부스 조형도. [사진=동원시스템즈]](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3/240642_139196_724.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서 자사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알린다.
동원시스템즈는 오는 5~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양극박, 원통형 캔, 셀파우치 등 다양한 2차전지 소재 포트폴리오와 독자 기술, R&D(연구개발) 역량을 국내외 고객사들에 선보인다.
먼저 동원시스템즈가 지난해 개발한 초고강도 양극박은 인장 강도가 33㎏f/㎟(킬로그램힘/제곱밀리미터)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일반 고강도 양극박보다 약 20% 이상 강하며 전극 제조 공정에서 균열을 방지해 배터리 품질 및 생산성 강화도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에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캔도 공개한다.
동원시스템즈는 현재 캔 절단면의 부식을 막는 차별화 된 기술과 연간 5억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국내 최초 46파이 모델을 고객사에 공급 예정이다.
46파이 배터리는 지름이 46mm(밀리미터)인 배터리로 기존 21700(지름 21mm, 높이 70mm) 배터리 대비 용량이 5배 이상 높다.
아울러 동원시스템즈는 식품 연포장재·레토르트 파우치를 생산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셀파우치도 전시한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원통형 캔, 각형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 보관 밀도가 크고, 자유롭게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어 공간 효율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원시스템즈는 향후 다양한 두께의 셀파우치를 고객사가 원하는 사양에 맞춰 생산할 계획이다.
정용욱 동원시스템즈 2차전지사업부문 대표이사는 "동원시스템즈는 수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2차전지 소재 관련 독자기술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2차전지 소재 영역에서 동원시스템즈의 입지가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993년 포장재 사업을 시작한 동원시스템즈는 알루미늄, 캔, 연포장 등 식품 포장재 제조 기술을 활용해 2016년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알루미늄을 얇고 고르게 펴는 기술과 참치캔 등을 제조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R&D, 기업 인수합병 등을 더해 다양한 2차전지 소재를 선보이며 첨단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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