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디오라마, 니켈, 전구체, ESG, 동박 등 주요 사업 구성
중국 핵심광물 통제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심화 현상 우려
2차전지 소재 생산 자립도 높이면서 경쟁력 확보 나서
![인터배터리2025 고려아연 부스 조감도. [사진=고려아연]](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3/240678_139247_1540.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에 올라있는 고려아연이 지난 50년 동안 쌓아온 독보적인 제련기술을 기반으로 본격 궤도에 오른 ‘2차전지 소재사업’의 밸류체인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4일 고려아연은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고려아연은 ‘2차전지 소재사업’의 밸류체인과 함께 미래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부스는 ▲회사 소개 ▲메인 디오라마 ▲니켈·전구체 ▲동박 ▲ESG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중앙부 메인 스크린에서는 고려아연의 역사, 기술력 등을 홍보하는 각종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부스 중앙부에 설치된 메인 디오라마에서는 고려아연 자회사 켐코의 세계 최초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생산하는 황산니켈이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에 공급되고, KPC가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고려아연이 100% 리사이클 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전기동이 고려아연 자회사 KZAM(케이잼) 생산제품인 전해동박의 원료로 활용되는 일련의 과정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부스 뒤쪽으로는 디오라마를 반원형 형태로 감싸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된다.
해당 스크린에서는 고려아연이 걸어온 발자취와 세계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한 ‘현재’와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도약 중인 ‘미래’를 한 데 담은 영상을 시연된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메인 디오라마를 중심으로 회사 소개존을 비롯해 니켈존, 전구체존, ESG존, 동박존 순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고려아연의 2차전지 소재 생산 과정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게 고려아연 측 설명이다.
니켈존에서는 국가전략기술 대상에 포함된 ‘황산니켈 관련 제조 기술’과 오는 2026년 말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소개된다.
최첨단 제련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초의 올인원 니켈제련소는 니켈 함유량과 무관하게 다양한 원료(정광, Matte, MHP, Black Mass)를 하나의 제련소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공정을 도입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를 통해 원료 시장의 가격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 가능하고,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니켈존에서는 다양한 원소재와 생산제품 모형도 확인할 수 있다.
니켈존 바로 옆에 마련된 전구체존에서는 양극재 핵심소재 생산 밸류체인을 살펴볼 수 있다.
고려아연 자회사인 켐코와 LG화학의 합작사인 KPC의 독보적인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 원천 기술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 받았다. KPC(한국전구체 주식회사)는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구체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최근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통제와 같은 자원무기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대중의존도가 높은 전구체의 국내 양산체제 돌입은 글로벌 공급망 속 고려아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킬 전망이다.
고려아연의 자회사 KZAM(케이잼)은 2차전지의 또 다른 한 축인 음극의 핵심소재 전해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동박존은 이번 전시부스의 가장 마지막 동선에 위치해 있다.
동박존에서는 두께 10㎛(마이크로 미터) 이하의 얇은 동박 실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동선 곳곳에 위치한 키오스크와 원료 전시 공간, 회사 연혁 소개 그래픽 등을 통해 한층 더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구성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2차 전지 소재사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자립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 제1의 기술력과 자원순환 체계가 밑바탕에 깔려있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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