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우리카드·NH농협은행·OK저축은행 등 참여 확정
하나은행·BNK부산은행도 합류 여부 검토 중
금융당국, 오는 25~26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 예정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앞둔 가운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OK저축은행이 합류를 결정하면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사진=한국신용데이터]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앞둔 가운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OK저축은행이 합류를 결정하면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사진=한국신용데이터]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나다 순)에 이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신용데이터(KCD)를 중심으로 한 한국소호은행(KSB)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최근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OK저축은행이 합류한 데 이어 하나은행·BNK부산은행도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 1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OK저축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아이티센, 유진투자증권, NH농협은행,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여기에 추가로 하나은행·BNK부산은행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전에 참여를 선언한 컨소시엄으로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더존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이었다.

당초 한국소호은행과 3파전 구도를 형성했던 더존뱅크와 유뱅크의 경우 이달 중순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예비인가 신청 불참 이유에 대해 더존뱅크와 유뱅크는 각각 ‘플랫폼 사업 전략 재조정’과 ‘불안정한 경제·정국 상황’을 내세웠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컨소시엄들이 참여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더존비즈온이 주도하던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신한은행·DB손해보험이 합류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또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합류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은행이 없었으며, 기존 참여 회사들 중에서도 대주주 역할을 담당할 곳을 고르지 못한 상태였다.

유뱅크 컨소시엄 참여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 렌딧, 삼쩜삼, 트래블월렛, 대교, 현대백화점, MDM플러스, 현대해상 등이었다.

금융당국은 이달 25~26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예비인가의 핵심 심사 요소는 사업계획의 타당성·혁신성, 자금 조달 능력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공개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평가 항목과 배점은 ▲자본금·자금조달방안(150점) ▲대주주·주주구성계획(50점) ▲사업계획 혁신성(350점) ▲사업계획 포용성(200점) ▲사업계획 안전성(2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50점) 등 총 1000점이다.

기존 인터넷은행 3사 예비인가 심사보다 배점이 높아진 항목은 자본금·자금조달방안(100점→150점), 사업계획 포용성(150점→200점)이다.

금융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비수도권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에 대한 자금 공급 계획(50점)도 새롭게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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