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446곳 새롭게 추가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는 31일부터 거래 종목이 기존 350개에서 796개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달 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센터빌딩에서 열린 넥스트레이드 개장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개장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는 31일부터 거래 종목이 기존 350개에서 796개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달 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센터빌딩에서 열린 넥스트레이드 개장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개장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이달 초 출범한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종목이 총 796개로 늘어났다.

31일 넥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거래 종목이 기존 350개에서 796개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당초 800개 종목이 예정됐으나, 관리종목·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에 의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앱클론, 이오플로우, HLB생명과학 등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중 새롭게 추가된 종목은 더본코리아, 시프트업, 영풍, 코리안리, HDC현대산업개발 등이고, 코스닥 상장사 중에는 리파인, 마녀공장, 미래반도체, 밀리의서재, 쏠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넥스트레이드는 3월 4일 출범 이후 투자자, 증권회사의 적응 기간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거래 종목을 확대해 왔다.

▲1단계(3월 4일, 10종목) ▲2단계(3월 17일, 110종목) ▲3단계(3월 24일, 350종목) ▲4단계(3월 31일, 796종목)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3단계 확대(350종목) 이후(3월 24~27일) 넥스트레이드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조 1061억원이었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4단계 확대 이후 투자자 참여가 더 증가하고,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거래종목 수 확대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거래참여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부터 넥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대량·바스켓 매매도 개시한다.

대량·바스켓 매매는 5000만원(대량매매) 또는 5종목·2억원(바스켓매매)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 간 합의한 가격으로 장내에서 이뤄지는 매매를 뜻하며, 기관 투자자가 주로 활용한다.

넥스트레이드의 대량·바스켓매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거래 당사자 간 호가 내용이 일치하는 주문을 상호 체결하는 상대매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증권회사 2곳의 시장 참여도 시작된다.

현재 신한투자증권은 프리·애프터 마켓만 참여하고 있으나, 메인시장을 포함한 넥스트레이드 전 시장에 참가한다.

우리투자증권은 프리·애프터 마켓에 대한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넥스트레이드 시장에 참가하는 증권회사는 총 29곳으로 늘어난다. 전 시장에 참가하는 증권회사는 15곳이며, 프리·애프터마켓만 우선 참가하는 증권회사는 14곳이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거래 종목 확대와 대량·바스켓매매 개시로 모니터링과 내부통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기존 참가 증권회사와의 점검을 강화하고, 한국거래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