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제14회 국제시니어합창제’서 '국제교류상' 수상, 외국 합창단 중 최고상
92세 단원 정의석씨 무대 위에서의 활력과 존재감으로 ‘장수상’ 받아

백세합창단이 지난 14~1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14회 국제시니어합창제’에서 합창을 하고 있다. [사진=백세합창단]
백세합창단이 지난 14~1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14회 국제시니어합창제’에서 합창을 하고 있다. [사진=백세합창단]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50대부터 90대까지 평균 연령 74세로 108명이 모인 백세합창단(단장 임경섭, 지휘 김상경)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14회 국제시니어합창제’에서 ‘국제교류상’을 수상했다. 외국 참가 합창단 가운데 최고상이다.

이와 함께 92세 단원 정의석 씨는 무대 위에서의 활력과 존재감으로 ‘장수상’을 받았다.

백세합창단은 지난 14~16일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홀에서 총 5개국 11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국제합창제 무대에서 헨델의 ‘Dettingen Te Deum’, ‘아리랑’, ‘My Way’ 등 세 곡을 열창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NPO법인 골든웨이브의 요시다나미코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아름답고 조화로운 연주를 펼쳐주셔서 감동받았다”며 “백세합창단의 활약이 양국 간의 가교가 되고, 국제교류를 넓히는데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백세합창단은 '뛰어난 음악적 기량을 과시하고 국제적 음악교류에 기여한 단체'로 선정돼 상장과 함께 상금 10만엔을 수상했다.

2020년 창단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백세합창단의 임경섭 단장은 “백세합창단은 앞으로도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며 ‘합창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국내외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정의석 단원은 이번 ‘장수상’ 수상과 관련 “노래는 나에게 삶의 활력소"라며 ”일본에서 20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는데, 오늘 이 무대는 내 삶의 또 하나의 감격적인 선물“이라고 말했다. 

[사진=백세합창단]
[사진=백세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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