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께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 ‘보이는 라디효(孝)’에 뭉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서울노인복지센터는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행사 ‘함께해효(孝), 꽃다운 하루’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을 기념하는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삶을 존중하고, 세대 간 공감은 물론 어르신들이 지역사회로부터 따뜻한 존중과 애정을 느끼실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함께해효(孝), 꽃다운 하루’라는 행사명에는 다양한 세대와 지역주민이 함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행사는 카네이션 달기, 보이는 라디효(孝),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지웅 스님과 직원들이 어르신들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따뜻한 인사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전에는 자녀와 지역주민들이 어르신께 전하는 사연과 감사의 메시지를 낭독하는 ‘보이는 라디효(孝)’가 2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총 12건의 사연이 접수되었으며 아버지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을 전한 큰 딸의 이야기,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10년 가까이 돌보신 어머니에 대한 막내딸의 존경과 사랑이 담긴 사연 등 감동적인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사연 낭독 이후에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시거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직접 감사를 받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주민과 봉사자들이 남긴 메시지를 담은 카네이션 ‘꽃갈피’를 제작하여 배부한다. 이 ‘꽃갈피’는 누군가의 마음이 자신을 향하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작은 증표로 어르신들께 위로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 어버이날을 맞아 정성껏 준비된 특식 ‘효실천’이 제공되며 건강보조제와 프로틴 음료 등 건강용품으로 구성된 어르신 맞춤형 건강 꾸러미도 함께 증정한다.
오후에는 세대 간 교류의 장이자 흥겨운 축하공연으로 어르신들께 “꽃길인생”으로 잘 알려진 트로트 가수 박성현님을 포함하여 한양대 자원봉사팀 브레멘 음악단 단원의 ‘어버이 은혜’ 색소폰 연주, 종로문화재단 소속 예술동아리 ‘예술인클럽’의 장구 공연, ‘레인보우 아티스트’의 숟가락 난타 및 가야금 병창 무대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웅 스님은 “이번 어버이날 행사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위로를 받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시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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