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52억 원...전년比 80% ↓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연합뉴스]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엔씨소프트가 내년 7종의 신작을 출시하며 최소 2조~2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기존 레거시 IP(지식재산권)을 통해 연간 1조4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고 하반기부터 출시할 ‘아이온2’와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의 신규 IP를 통해 최소 6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의 매출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14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컨콜)에서 레거시 IP만으로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한 매출 및 비용구조 확보, 신규 IP를 통한 최소 6000억원의 연간 매출 달성, 사업적 성장이 가능한 M&A 등 3가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홍 CFO는 “아이온2·LLL·브레이커스 등 신규 IP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최소 6000억원, 최대 1조원대의 신작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가 신작 기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아이온2 매출 추정은 한국과 대만에서 ‘리니지2M’과 ‘리니지W’가 1년간 벌었던 매출의 3분의 1 혹은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해당 수치는 개발팀이 들으면 굉장히 화가 날 정도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온2는 오는 19일 생방송으로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11월 한국과 대만에 출시하고 내년 중반까지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레거시 IP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내년 총 매출을 최소 2조원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신작 성과에 따라 최대 2조5000억까지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603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80%, 34%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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