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개인 카드 회원 업종 이용액 분석
국내 카드 이용 건수보다 해외 카드 이용 건수 대폭 증가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개인 회원들이 사용한 카드 현황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5/245126_144607_568.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일각에서 대체공휴일 도입 시 해외여행객 증가로 내수 경기 활성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제기한 가운데 실제로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한 건수가 국내 이용 건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개인 회원들이 사용한 카드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국내 신용·체크카드의 음식점·카페·편의점·백화점·대형마트·주요·놀이공원 등 업종 이용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그러나 이용 건수는 2.1%, 이용 회원 수는 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 측은 “이용 금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이용 건수와 이용 회원 수는 감소해 고물가 영향이 엿보였다”고 언급했다.
해당 기간 동안 음식점(8.1%), 카페(7.4%) 등의 이용 금액은 늘었고, 편의점(-1.8%), 백화점(-0.3%), 마트(-2.6%), 주유(-1.5%) 등은 줄었다.
놀이공원 업종의 경우 이용액(31.9%), 이용 건수(24.1%), 이용회원 수(24.7%) 등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추세는 분석 기간을 이달 1일부터 주말인 11일까지로 범위를 넓혀 잡아도 비슷하게 관찰됐다.
11일까지 국내 주요 오프라인 소비 관련 업종 이용액은 1.7% 증가했지만, 이용 건수와 이용 회원 수는 각각 3.4%씩 줄었다.
이와 반대로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해외 카드 이용은 크게 증가했다.
해당 기간 동안 신한카드 개인 신용·체크카드 해외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었다.
이용 건수(+20.1%), 이용 회원수(+13.7%)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신한카드 측은 “높은 물가와 고환율에도 5월 황금연휴에 해외여행 수요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만족과 가치 있는 경험을 기대하며 지출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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