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증시 줄줄이 하락, 나스닥선물 등 미 지수선물 급락세

중동의 석유시추 시설 [사진=AP 연합뉴스]
중동의 석유시추 시설 [사진=AP 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금융시장을 급락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6.08% 오른 배럴당 72.18달러,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5.57% 오른 배럴당 73.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오름세다.

반면 주요국 증시는 급락세로 돌변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1.5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코스피지수는 1.16%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도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큰 폭 하락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12일 오후 8시 42분(서부 오후 5시 4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4% 하락한 10만408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일 이후 5일 만이다. 역대 최고가인 11만9900달러대보다는 약 7%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공습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타격 대상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로이터 등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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