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총 3만 8680가구 분양 앞둬

8월 ㈜신영이 양주시 덕계역 인근 서울우유 공장 이전부지에서 분양하는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 투시도. [사진=신영]
8월 ㈜신영이 양주시 덕계역 인근 서울우유 공장 이전부지에서 분양하는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 투시도. [사진=신영]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3분기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9월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3만8680가구가 분양 대기중이다. 이 기간중 분양하는 전체 물량 8만1276가구 가운데 대단지가 절반(47.59%)에 차지해 그동안 대단지 입주를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청약에 나설 기회다.

월별로 보면 7월에 1만8099가구를 시작으로, 8월 1만5160가구, 9월 5421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1만8374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며, ▲충북(5613가구) ▲부산(4498가구) ▲인천(3356가구) ▲충남(2460가구) ▲서울(1865가구) ▲경북(1384가구) ▲대전(1130가구) 순이다.

개별 단지로는 수도권에서 8월 신영이 양주시 덕계역 인근 서울우유 공장 이전부지에 들어서는 1595가구 규모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GS건설은 같은 달 안양 상록지구 재개발을 통해 1716가구 규모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7월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사직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2271가구 규모 ‘청주 센텀 푸르지오 자이’를, 롯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에서 이달 2070가구 규모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선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약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우수한 청약 성적을 받아 들었다. 전국에서 총 15개 대단지가 분양에 나선 가운데 일반공급 1만3422가구(특별공급 제외)에 총 15만7135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이 11.7대 1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인 7~8월이 통상 분양 비수기임에도 조기 대선 등 이슈로 이월됐던 물량이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대단지 분양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들어 시장 혼조세에도 대단지는 분양시장 내 선호가 높았던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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