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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한국콜마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썼지만, 시장 전망치에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308억원, 영업이익 7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9%, 영업이익은 2.42% 늘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을 밑도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을 7383억원, 영업이익은 825억원으로 전망했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 매출은 3281억원으로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11% 늘었다.
선케어(자외선차단제) 비중은 33%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메이크업 비중은 18%로 지난해보다 높아졌으나, 스킨케어 비중은 43%로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중국 법인은 매출 499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8% 감소했다. 성수기 전략 고객 주문이 기대를 하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 법인 매출은 184억원으로 37% 늘었고, 영업손실은 2억원으로 기록했다. 미국 2공장은 지난 6월 가동을 개시했지만, 미국 최대 고객사의 주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캐나다 매출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화장품 용기 제조 자회사 연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707억원이었다. 영업이익도 8억원으로 38% 감소했다.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의 매출은 2631억원으로 20% 늘었고,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20% 감소했다.
한편, 전망치에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한국콜마는 이날 증시에서 한때 12% 이상 하락하는 등 급락했다.
오전 11시 10분 기준 한국콜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9%(1만300원) 하락한 9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10만4200원으로 시작한 한국콜마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8만8400원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소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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