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나오는 화면. [사진=예스24 홈페이지 캡쳐]](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8/250396_150202_3422.jpg)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인 예스24가 지난 6월에 이어 두달만에 사이버 공격을 받아 먹통이 됐다.
예스24는 11일 오전 4시 30분께 외부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아 서비스 접속이 불가하다고 공지했다.
예스24는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현재 시스템을 긴급 차단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보안 점검 및 방어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백업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빠르게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예스24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시스템 처리 시 에러가 발생하였습니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전자책 등도 이용할 수 없으며, 도서·티켓 구매 내역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이날 예스24에 대해 현장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예스24는 올해 6월 9일 랜섬웨어 해킹을 당해 앱과 인터넷 통신망이 마비됐으며 먹통이 된 지 닷새만인 같은 달 13일부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재개한 바 있다.
당시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는 해킹당한 지 일주일 만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할 예정이다. 외부 보안 자문단을 도입하고, 보안 예산을 확대해 시스템 설계부터 운영 전반까지 플랫폼의 신뢰도와 복원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다시 먹통 사태가 재발하면서 해킹사태 이후 예스24의 대응이 충분했는지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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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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