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희대]](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9/251821_151700_1440.jpg)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경희대학교가 지난 2011년 출범 이후 교양교육 혁신을 이끌어온 후마니타스칼리지의 대표 교양 강의 교재 <인간의 가치 탐색>을 일반에 공개했다. 경희대 출판문화원은 대학 교양교육의 성과를 사회 전체와 공유한다는 취지로 교재를 새롭게 개편해 E-북으로 출간했다.
‘후마니타스(Humanitas)’는 로마 철학자 키케로가 사용한 개념으로, 문명과 시민사회를 위한 인간 중심 학습을 뜻한다. 경희대는 이를 바탕으로 교양교육의 목표를 단순한 인재 배출을 넘어 ‘성숙한 인간’으로의 성장을 지향해 왔다. 특히 2019년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신입생 전원에게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 GCED)을 시행해 주목을 받았다.
<인간의 가치 탐색>은 후마니타스칼리지 필수교과 가운데 하나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기후 위기, 사회 불평등, 민주주의의 위기 등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성찰하고 해답을 만들어가는 힘을 기르도록 구성됐다. 동서양 고전과 현대 사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텍스트가 포함돼 깊이 있는 탐구를 가능하게 한다.
책은 인간을 단순한 생명체가 아닌 질문과 발명을 거듭하는 존재로 정의하며, 문명 속에서 추구해온 가치와 그 변화를 추적한다. 경희대 관계자는 “정보의 단순 습득을 넘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새로운 해답을 발명하는 힘을 길러주는 교양교육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간본은 교양 강의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대학생은 물론, 인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 토론 주제를 찾는 교강사, 자녀와 가치관을 논의하고 싶은 학부모 등 폭넓은 독자층에 통찰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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