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마우스 클릭만으로도 평면과 인테리어 옵션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가상 모델하우스가 이젠 일상이 됐다.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가상 시뮬레이션 서비스 ‘디버추얼(D-Virtual)’을 대폭 확대해 분양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고객은 주택 평면과 옵션 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제 모델하우스를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한 선택지를 체험할 수 있다.

디버추얼은 DL이앤씨가 지난 2022년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한 VR 기반 서비스다. 기존에는 주택전시관에 설치된 일부 평면과 옵션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디버추얼을 통해 실물로 마련되지 않은 평면과 다양한 옵션까지 가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DL이앤씨 주택 브랜드 ‘아크로’와 ‘e편한세상’ 분양 현장에서 운영 중이다. 초기에는 6개 평면과 30여 개 옵션을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20여 개 평면과 60여 개 옵션으로 확대됐다.

다음 달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 예정인 ‘아크로 드 서초’에는 디버추얼이 한층 진화된 형태로 적용된다. 총 100개 이상의 평면, 3가지 인테리어 스타일, 60여 개 옵션을 제공해 고객 선택 폭을 크게 넓힌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버추얼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DL이앤씨는 AI, BIM, AR, VR, IoT, 드론 등 첨단 기술을 건설 전 과정에 적용하며 스마트건설을 선도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분양 현장에서 디버추얼을 체험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노하우와 혁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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