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10/254685_154734_43.jpg)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KT는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데이터 전수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ID가 기존 4개에서 16개로 추가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펨토셀 ID에 접속 이력이 있는 고객의 수는 추가로 2200여명이 파악돼 총 2만2200여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불법 기지국 접속 피해자 2만명은 휴대전화 번호를 비롯해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가 유출된 바 있어 2200여명의 정보도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무단 소액결제 피해 고객은 기존 362명에서 6명이 추가된 368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소액결제 피해액은 총 319만원이다.
KT는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9월 10일까지 ARS, SMS, PASS 인증을 통해 이뤄진 모든 통신과금대행 결제내역 1억5000만건을 살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무단 소액결제 최초 발생 시점은 올해 8월 5일로 당초 확인 내용과 같으며, 비정상 소액결제 차단 조치를 실시한 지난달 5일부터는 새로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조사 결과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보완 신고했으며, 추가로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 대한 보호 조치도 이행 중이다.
KT 관계자는 “대규모 전수 조사에 시간이 소요된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계속해서 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제도적 보완책 마련과 실질적인 고객 보호 조치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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