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 모습.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 모습. [사진=에버랜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에버랜드가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와 손잡고 선보인 가을 시즌 콘텐츠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9월 말 오픈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과 불꽃쇼 콘텐츠를 체험한 방문객이 한 달 만에 15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테마존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불꽃쇼까지 협업 콘텐츠를 확장하며 ‘K콘텐츠 성지’로 부상했다.

에버랜드는 이달 12일부터 영화 속 대표 OST인 ‘골든(Golden)’,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등에 맞춰 수천 발의 불꽃이 터지는 신규 야간 공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를 선보였다.

포시즌스가든에 설치된 길이 24m, 높이 11m의 초대형 LED 스크린과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음악·영상·조명이 어우러진 몰입형 연출이 펼쳐지며, 매일 약 400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가득 채워 ‘떼창’을 즐기는 진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불꽃 규모는 기존 공연 대비 약 25% 증가했으며, SNS에는 “영화 속 콘서트를 직접 보는 듯하다”, “클라이맥스 불꽃이 터질 때는 숨이 멎는 기분” 등의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낮 시간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데이’를 즐기려는 팬들로 테마존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테마존은 영화 속 캐릭터와 세계관을 구현한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K-분식’ 등 immersive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방문객은 캐릭터 의상을 입고 OST에 맞춰 춤추는 등 콘서트형 체험을 즐기고 있다.

유명 성우 김예림·강수진과 인플루언서 예콩이네(45만), 인싸가족(85만) 등이 방문해 인증 영상을 공개하면서 테마존은 SNS 상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한편 에버랜드가 선보인 40종의 콜라보 굿즈도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판다 더피 인형’이 ‘머스트 해브(must-have)’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누적 판매량 4만 개를 돌파했다.

에버랜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콜라보 외에도 ▲‘오즈의 마법사 가을축제’ ▲‘메모리 카니발 미션 어드벤처’ 등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며 가을 시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풍 시즌을 앞두고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이 늘면서 테마파크 내 체류형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신규 체험 프로그램이 MZ세대와 가족 단위 고객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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