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부담 요소 확대로 보험손익 크게 줄어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성장세 이어가

동양생명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동양생명]
동양생명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동양생명]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동양생명이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동양생명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손실 부담 요소 확대로 보험손익이 24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1.8% 줄어든 점이 영향을 끼쳤다.

같은 기간 동안 투자손익은 274억원으로 12.3% 불었다.

1~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950억원, 투자손익은 53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0%, 52.3% 줄었다.

동양생명 측은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채권 중심의 보수적인 투자 전략으로 누적 투자 손익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누적 전체 수입 보험료는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이 중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2조4270억원으로 13.5% 커졌고, 건강 상품은 1조2297억원으로 17.1% 불어났다.

또 3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4258억원으로 24.9% 감소했지만, 누적 CSM은 2조7970억원으로 2.2% 하락하는 데 그쳤다.

3분기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172.7%(잠정)로 12.4%포인트 상승하면서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동양생명 측은 “2020년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상환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예상 지급여력비율은 170%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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