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매출·순이익 모두 증가
스킨케어 브랜드 수출 수요 증가, 실적 호조 이끌어
![한국콜마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사진=한국콜마]](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11/256115_156250_1111.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한국콜마가 스킨케어 브랜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7일 한국콜마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8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6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고, 순이익은 424억원으로 79.3% 불었다.
법인별로는 한국 법인 매출이 3220억원으로 17.7% 늘었고, 영업이익은 443억원으로 19.0% 증가했다.
이는 성수기인 2분기와 비슷한 규모로 3분기 기준 매출·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전체 매출에서 선케어 비중이 28%로 감소했지만, 스킨케어 브랜드들의 수출 수요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중국 법인 매출은 318억원으로 13.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6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한국콜마 측은 선케어 비수기 영향이 컸고 저수익 제품 비중이 높아진 점이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콜마는 선케어 계절성을 완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스킨케어 전략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 법인 매출은 81억원으로 53.7% 줄었고, 영업손실은 6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영업손실에는 1·2공장 합산 영업적자 30억원과 기술영업센터 비용 34억원이 포함됐다.
최대 고객사 주문 감소로 1공장 가동률이 하락하고, 미국 관세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는 가운데 2공장 생산을 타진했던 고객들이 주문을 연기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콜마 측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공장 가동률 상승을 위한 영업활동에 집중하고, ODM(연구·개발·생산)과 함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고객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캐나다 법인 매출은 92억원으로 0.2% 늘었고, 영업손실은 1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또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연우의 매출은 618억원으로 1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 매출은 2608억원으로 13.7% 불었지만,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16.4% 줄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스킨케어 브랜드의 수출 호조와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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