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유재하음악장학회와 3자 후원 체계 구축

지난 15일 서울관악아트홀에서 열린 ‘제36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마치고 본선에 진출한 10팀과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문화재단] 
지난 15일 서울관악아트홀에서 열린 ‘제36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마치고 본선에 진출한 10팀과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문화재단]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CJ문화재단은 국내 신예 싱어송라이터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제36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지난 15일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역대 최다 785팀이 몰리며 음악 창작자 발굴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1989년 시작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고(故) 유재하의 음악적 가치와 도전 정신을 계승하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가진 신인을 발굴해 온 국내 최장수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다.

CJ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대회를 후원해 왔으며, 올해는 관악문화재단·유재하음악장학회와 3자 후원 결연을 체결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신인 창작자 지원 기반을 강화했다.

올해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무대에 올랐으며, 대상은 아우리(OU:RE)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아우리의 음악에 대해 “완성도 높은 편곡과 독창적인 감성, 무대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보컬 김승재는 “처음 받아보는 대상이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전유동, 은상은 프리즘, 동상은 손다연이 수상했다. 특히 프리즘(PRISM)은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팀에게 수여하는 ‘CJ문화재단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유재하동문들이 직접 선정하는 ‘동문회상’은 전유동에게 돌아갔다.

올해 수상자들은 총 2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이들은 ‘36기 유재하동문 기념앨범’ 제작과 발매, 기념 공연 참여 등의 혜택을 누리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CJ문화재단은 대회 출신 뮤지션 누구에게나 CJ아지트 공간을 무상으로 개방해 녹음·공연 등 실질적 창작 지원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젊은 창작자들이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증명하는 첫 무대”라며 “더 많은 신예 뮤지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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