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넥슨과 넥슨재단은 경기도 의정부시에 조성한 ‘단풍잎 놀이터’ 2호가 2025년 행정안전부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 우수 놀이시설은 전국 8만4000여 개 가운데 단 8곳만 지정됐으며, 공공 실외 놀이터 중에서는 단풍잎 놀이터 2호를 포함해 전국 두 곳뿐이다.

행안부는 안전관리 체계, 유지·운영, 아동 발달 연계, 공동체 활성화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놀이시설을 선정한다. 

단풍잎 놀이터 2호는 학교·주거지 인근의 높은 접근성과 대근육 발달을 돕는 신체 놀이기구 구성,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놀이 몰입 환경, 아동 참여형 워크숍(단풍잎 용사단)을 통한 디자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설 관리·청결·안전 설비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아 의정부시 내 유일한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지정됐다.

단풍잎 놀이터 2호는 노후화된 ‘하늘빛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시설로, 약 1000㎡ 규모의 메이플스토리 ‘돌의 정령’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조합놀이대, 마운딩, 모래놀이 공간, 터널, 트랙, 바이퍼 그네 등 다양한 설비를 갖췄으며, 곳곳에 숨겨진 게임 캐릭터가 아이들의 탐색·몰입형 놀이를 유도한다.

설계는 넥슨스페이스와 놀이공간 전문업체 ㈜아이땅이 협력해 진행했다.

조성 이후 어린이 만족도는 기존 2.8점에서 9.1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인근 의정부 청룡초 학생 조사에서는 “바깥 놀이 활동 증가에 도움 됐다”는 응답이 다수였고, 학부모의 75%가 “바깥 놀이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했다”고 답해 ‘놀이권리 인식 개선’ 효과도 입증됐다.

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국내 총괄디렉터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권리를 되찾아주는 활동”이라며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오래된 놀이터를 리모델링하거나 놀이터 부족 지역에 신설하는 메이플스토리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단풍잎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성남·의정부에 각각 1호, 2호가 개장했으며, 2026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단풍잎 놀이터’ 3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