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전방 IT수요 부진에 연간 영업이익 34.7% 감소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마련된 LG이노텍의 오픈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LG이노텍 제공=뉴스퀘스트]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마련된 LG이노텍의 오픈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LG이노텍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수은 기자 】 LG이노텍(대표 문혁수)이 지난해 사상 첫 매출 20조원대를 돌파했다.

LG이노텍은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20조60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연간 매출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지난 4분기에만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무려 184.6% 급등한 483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5.4% 증가한 7조5586억원을 달성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부가 카메라 모듈, 3D센싱모듈, 반도체용 기판 등 스마트폰 신모델용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 및 전방 IT수요 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7% 줄어든 8308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지환 LG이노텍 CFO(전무)는 “올해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LG이노텍은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품질·가격 경쟁력을 강화하여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및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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