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지능의 AI가전 위한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라인업과 적용제품 대폭 확대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칩 ‘DQ-C’ [LG전자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4/220988_115290_430.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삼성전자가 3일 ‘웰컴 투 비스포크 AI’를 개최해 AI가전 신제품을 공개하자, LG전자도 ‘글로벌 AI가전 시장 선도’ 계획을 발표하며 맞불을 놓았다.
LG전자는 공감지능 구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칩 ‘DQ-C’를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AI 가전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감지능의 차별적 요소로 ▲사용자의 안전·보안·건강을 케어 할 수 있는 실시간 생활 지능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율·지휘지능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책임지능을 제시했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CEO는 CES 2024 현장에서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을 ‘공감지능’으로 재정의 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가전에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 모듈을 탑재하고, 2017년에는 주요 가전 전(全) 제품으로 와이파이 모듈 탑재를 본격 확대했다.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가전제품의 이름에 ‘씽큐(ThinQ)’ 브랜드를 사용하며 AI 기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업(UP) 가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AI 가전 시대를 열었다. 최근까지 총 336 개의 신기능을 UP 가전 콘텐츠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개인화, 구독, 제휴 서비스 등을 결합한 UP 가전 2.0으로 고도화해 공감지능의 AI가전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LG전자는 본격적인 공감지능의 AI 가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 칩을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 적용을 확대 중이다.
지난 7월 온디바이스 AI 칩 ‘DQ-C’와 가전 OS(운영체제)를 선보였으며, 적용 제품군을 현재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5가지에서 연말까지 8가지 제품군 46개 모델(국내 기준)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현재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가전 전용 AI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AI 칩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공감지능의 AI 가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LG전자는 TV에서도 공감지능 구현을 위해 전용 온디바이스 AI 칩인 알파11 프로세서도 선보였다. 알파11 프로세서는 LG전자가 10년 동안 쌓아온 AI TV 노하우와 딥러닝 기술을 집약한 AI 칩이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는 AI가 화면을 분석한 후 원작자의 의도를 더 잘 느끼도록 색감을 보정함과 동시에 ‘맞춤 화면 설정’으로 AI가 고객이 선호하는 화면을 제공한다.
신제품의 ‘보이스 아이디’는 AI가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목소리를 구별해 개인별 취향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화질로 자동 설정한다.
TV를 사용하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서비스센터에 전화할 필요 없이 해결책을 문의할 수 있는 ‘AI 챗봇’도 공감지능 TV의 편리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LG전자가 올해부터 전화 상담 시스템에 도입한 AI는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주기 때문에 상담사가 주소, 숫자 등을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해 준다.
또 변환된 텍스트를 바탕으로 AI가 상담 내용을 학습해 말의 맥락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때문에 빠른 대응도 가능하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 ’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제어 및 모니터링 앱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추가했다"며 "의료시설, 숙박업소, 공장 등 상시 냉난방이 필요한 기업 간 거래(B2B) 시설에서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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