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성‧접근성 크게 향상, 미래가치도 높아...부동산시장서 블루칩으로 인기
GS건설, 경강선 여주역세권서 명품 아파트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5월 분양

GS건설은 경강선 여주역 인근에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를 오는 5월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 제공=뉴스퀘스트]
GS건설은 경강선 여주역 인근에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를 오는 5월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경기침체, 가계부채 급증 등으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도 역세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동시간과 거리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핵심 인프라 수단인 ‘전철’은 접근성과 이동성을 향상시켜 줄 뿐만 아니라 미래가치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출‧퇴근은 물론 타 지역으로 이동이 한결 수월해지는 만큼 수요자나 투자자 사이에서는 역세권 아파트가 ‘스테디셀러’로 인식되는 것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81세대 모집에 3만5828명이 몰려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맞닿아 있고, 7호선 반포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아파트라는 호재가 수요자를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는 57세대 일반분양에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달 공급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는 47세대 일반분양에 총 437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93대 1에 달했다.

경희궁유보라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더샵둔촌포레는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다.

부동산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에 따른 여파가 지속되고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분양시장 열기가 한풀 꺾인 추세”라면서 “하지만 접근성이 뛰어나고 미래가치가 풍부한 역세권 아파트는 청약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체들은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서울 근교의 역세권 등 입지 여건이 빼어난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경강선 여주역 인근에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를 5월에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8개 동에 전용면적 기준 ▲59㎡A 85세대 ▲59㎡B 81세대 ▲84㎡A 249세대 ▲84㎡B 248세대 ▲99㎡A 52세대 ▲99㎡B 52세대 ▲136㎡P(펜트하우스) 2세대 등 총 769세대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경강선 여주역이 도보권에 있는 역세권이다. 여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는 40분대, 강남까지는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게다가 정부가 최근 ‘2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여주역을 GTX-D 노선에 포함해 앞으로 서울 강남까지 3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경강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개통된 판교~여주 구간과 송도~월곶 구간, 서원주~강릉 구간에 이어 월곶~판교 구간과 여주~서원주 구간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강릉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경강선 전구간이 개통되면 여주는 서쪽으로는 판교와 인천, 동쪽으로는 원주와 강릉까지 연결된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제 2영동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여주역세권(1947세대)과 교동·교동2지구(1156세대)가 입주를 완료했고, 여주역자이 헤리티지(769세대)를 포함할 경우 3872세대로 여주 최대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홍문 1·2지구와 교동1지구까지 포함하면 약 6000세대 규모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 주택 3900여 세대가 들어설 53만㎡ 규모의 2차 도시개발사업도 계획돼 있다.

또 약 84만㎡ 규모로 조성될 여주역세권 3차 도시개발사업 지구에는 여주행정복합타운(신청사)도 들어선다. 2028년 준공 목표로 2025년 착공될 예정이다. 3차 도시개발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여주역세권 일대는 여주지역 내 행정 및 주거중심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우미건설은 이달 김포 북변3구역 재개발을 통해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5~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74·84㎡ 총 1200세대 규모로 이중 83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에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예정)이 정차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의정부 호원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화룡역 파크뷰’ 1816세대를 오는 5월에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2개 동, 전용면적 49~84㎡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화룡역이 인접한 역세권이다.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 장안구 이목동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2512세대를 이달 중에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도보권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2512세대 규모다.

이남수 신한은행 팀장은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역세권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몰리기 마련이다”면서 “특히 서울에 직장을 둔 30~40대 실수요자라면 수도권 전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