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6월 전국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 경기도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에 나선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총 43곳, 4만5917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3만7535가구가 일반 분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달인 1만4841가구에 비해 2배가 넘는 물량이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4542가구로 65.38%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1만2993가구(34.62%) 공급에 나선다. 시·도별로는 경기 18곳 2만1298가구, 충남 4곳 3157가구, 전남 3곳 1957가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정비사업 물량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327가구)를 비롯해, 서울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463가구), 서울 성북구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718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지역별로 분양 물량을 가장 많이 차지한 경기에서는 총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정비사업과 개발사업 물량 등이 공급된다.

경기 수원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Ⅱ’는 가장 많은 2512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성남시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1311가구,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용인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1681가구, 은화삼지구) 등은 1000가구가 넘는 정비사업 물량이다.

지역주택사업인 오산시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834가구도 분양에 나선다.

DL이앤씨가 서울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 짓는 ‘그란츠 리버파크’는 지하 7층~지상 42층, 2개 동, 407가구 규모로 32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천호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들어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5개 동, 전용면적 39~105㎡ 1,637가구 중 71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이 가깝고, 인근 우이천과 접해 있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1972가구, 오피스텔 2개 동 240실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6~36㎡ 138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직통 연결(1단지 선큰광장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다.

롯데건설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롯데캐슬 위너스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03㎡ 총 1672가구 중 8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양산초교가 있으며, 2027년에는 단지 앞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의 총 970가구 규모다. 1호선•GTX-C(예정)·동탄트램(예정)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인 병점역 이용이 가능하다.

지방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총 258가구를,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총 1416가구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번 6월 분양 시장은 서울 정비사업 아파트, 경기 대단지 등 눈여겨볼만한 물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라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거래량 증가, 가격 상승 등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분양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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