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 각종 데이터 AI로 분석...스마트팜 확산 추진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LG CNS가 전라남도 나주시에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 나주시 반남면에 위치한 축구장 면적 약 76배 규모에 달하는 54만3000㎡ 노지에 ‘지능화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팜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기술(IT)를 통해 농작물 등의 생육 환경을 제어·관리하는 차세대 농장을 말한다.
LG CNS는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지능화 플랫폼’을 조성했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 생산량 및 가격 예측, 무인 농기계 관제 등 3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농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농작물의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LG CNS의 설명이다.
먼저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는 토양·기상·병해충 발생 등 농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농사 가이드를 제시한다.
토양상태·성분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비료의 적정 사용량은 얼마인지’ 등을 추천해주거나, 과거 기상정보와 미래 기상예보를 기반으로 토양에 필요한 용수공급 및 배수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국가농작물병해충 관리시스템(NCPMS)과 연계해 발생을 예측한다. 발생여부에 대한 진단은 디지털트랩과 민간 인공위성으로부터 매일 수집되는 이미지를 활용한다.
디지털 트랩은 포집된 곤충이 해충인지의 여부와 개체수 등을 AI 기술로 판별한다. 인공위성 이미지는 농작물의 식생지수를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조류와 동물들은 디지털 허수아비가 방어한다. 디지털 허수아비는 AI 이미지 센서, 레이저, 스피커 등이 장착된 장비다. 물체의 움직임을 포착해 레이저를 쏘거나 동물이 기피하는 주파수를 내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유해한 조류와 동물을 퇴치한다.
생산량 및 가격 예측은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돕는다. 지금까지의 생산량 예측 방법은 CCTV, 드론 등에서 취득한 이미지와 영상을 기반으로 전문가들이 잎의 길이·면적 등을 육안으로 분석해 예측하는 방식이었다.
LG CNS는 여기에 과거 수십년간 축적된 전남지역의 기상자료 약 2만2000개를 추가 적용해 고도화했다. 이와 함께 농작물 수확 시기에 따른 장·단기 가격 예측 모델도 함께 조성해 출하시기 변경 등 의사결정에 활용하도록 했다.
‘지능화 플랫폼’은 무인 트랙터, 무인 드론, 무인 이앙기 등 다양한 무인 농기계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나주시 스마트팜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과 전라남도 종자관리소에서 시범 운영하게 된다. LG CNS는 이번 사업의 성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향후 스마트팜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상무)는 “LG CNS의 DX 기술 역량을 결집한 ‘지능화 플랫폼’을 통해 노지형 스마트팜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팜을 비롯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사업을 적극 추진해 차별적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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