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위주 기업의 수요 맞춰 융복합 공간으로 전환
포스코이앤씨, 비즈니스 플랫폼 ‘오브코스 구로’ 분양 예정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서울의 개발축이 서남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식 및 정보기술(IT) 산업 위주의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960년대 이후 서남권은 구로·영등포·금천 등을 중심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국내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제조업의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서울의 낙후 지역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이들 지역 일부가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공업용 외 다른 용도의 건축물은 규제를 받게 돼 개발이 쉽게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준공업지역을 해제해달라는 요구가 점차 늘어났고, 서울시는 지난 2월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는 구로·영등포·금천·강서·양천·관악·동작 등 7개 자치구가 포함됐다. 시는 서남권 내 준공업지역을 해제하거나, 다양한 산업구조 및 도시 공간 수요에 적합한 융복합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 서부권의 대표 비즈니스벨트 중 하나로 꼽히는 구로구로 개발의 초점이 맞춰진 모양새다.
부동산 전문가는 “그간 서울 서남권 일대는 공업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 서울시의 발표를 비롯해 여러 개발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구로구는 기업들의 니즈에 맞춰 여러 기능을 갖춘 지역으로 변신 중이어서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구로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비즈니스 플랫폼 ‘오브코스 구로’ 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오브코스 구로’는 1호선 구일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이 일대에는 CJ 공장부지 복합개발·차량기지 이전 사업·구로기계공구상가·구로중앙유통단지 개발이 추진된다.
해당 사업들이 완성되면 기존 형성된 업무지구와 상호 연계를 통해 매머드급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 안양천 건너편인 고척동에는 고척 공구상가 재건축·고척 4구역 재개발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또 기존 교통 인프라에 더해 구일역 두 정거장 거리의 신도림역에서는 지하철 2호선과 환승 가능하다.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 노선 정차도 예정돼 있다.
또한, 8차선 경인로가 인접해 지역 내 이동이 용이한 것은 물론, 남부순환로∙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오브코스 구로’는 서울 내에서도 희소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도입해 운송 시간을 크게 줄이고 물류 이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3.8~6m 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업무공간의 쾌적성도 갖췄다. 6층에는 테라스 특화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법정주차대수 대비 187%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오브코스 구로’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일원에 연면적 6만175.34㎡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584실 및 근린생활시설 23실 등으로 조성된다.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경량 제조형 공장부터 섹션오피스 타입까지 모두 입주 가능하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일대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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