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조6212억원...전년 동기 대비 20.4% ↑
![현대건설 계동 사옥 [현대건설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7744_123511_1126.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현대건설이 2024년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2분기 매출 8조6212억원, 영업이익 1473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7조1634억원 대비 20.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36억원 대비 34.1% 감소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증권사 전망치인 1993억원 보다도 낮은 수치다. 원자잿값의 지속 상승과 품질 및 안전제고를 위한 비용 등이 추가 집행된 결과라는 것이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조5453억원 대비 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09억원 대비 41.3% 감소했다.
다만, 매출 성장과 관련해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의 착공과 더불어 샤힌 에틸렌시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되고 국내 대형 주택사업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견고한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17조166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0.3% 증가한 3982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1,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원활한 공정 진행과 국내 주택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현대건설은 전망했다.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는 16조6645억원이다.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대전 도안2-2지구 신축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원의 57.5%를 달성했다.
또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한 90조1228억원을 확보해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3912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4.9%, 부채비율은 130.3%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시장의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원자재가 상승과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라 신규 복합개발사업 등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통한 수익성 안정화에 집중하는 한편, 투자개발사업의 이익 실현 등을 통해 수익성 지표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성장을 위한 차세대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핵심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가치사업 및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형원전의 해외 진출, 소형모듈원전(SMR)의 최초호기 건설 등을 비롯해 태양광, 데이터센터, 국가기반사업 등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분야에서 초격차 역량을 발휘해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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