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0.7% 늘어난 4조2791억원, 매출 6.6% 증가한 45조206억
분기 배당 보통주 기준 주당 2000원 결정
![현대자동차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 등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 45조206억원, 영업이익 4조2791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8158_124081_2735.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현대자동차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5조206억원, 영업이익 4조2791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5656억원, 4조173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환율 효과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9%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5만716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0.2% 감소한 규모지만,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는 북미 권역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차(EV) 수요 둔화 및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18만5737대가 판매됐으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신형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등 고수익 신차 판매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7만1431대가 판매됐다.
특히,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판매대수 증가분이 전기차 판매대수 감소분을 상회해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9만2242대가 판매됐다.
이중 2분기 하이브리드 판매는 12만24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으며 이 기간 EV 판매는 5만8950대로 24.7% 감소했다.
현대차는 향후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가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예측된다”며 “지역별 정책 불확실성과 신흥국 위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8158_124084_2938.jpg)
친환경차 시장의 경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중심 수요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단, 주요 국가들의 중장기 환경 규제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 글로벌 론칭, 하이브리드 라인업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2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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