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 구글·바이두에서 근무한 '딥러닝' 전문가
응 교수, "생성형 AI가 다양한 산업에 영향 미쳐...자동화 준비해야" 설명
황현식 CEO, "B2C AI 에이전트와 B2B AI CC 중심으로 사업화" 강조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인공지능 세계 4대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29일 오후 LG유플러스에서 만난 황현식 사장(왼쪽)과 앤드류 응 교수의 모습. [LG유플러스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8460_124470_3556.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우리의 강점인 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인공지능(AI)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
31일 LG유플러스는 지난 29일 황현식 LG유플러스 CEO(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 세계 4대 석학 중 한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이 같이 말하며 "특히 B2C(소비자와의 거래), B2B(기업간 거래) 분야 AICC 등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 CEO는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앤드류 응 교수와 만나 글로벌 인공지능 트렌드 및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엽 최고기술경영자(CTO) 전무, 전병기 AI(AI 전환)기술그룹장 전무, 등 기술 및 전략 관련 임원도 함께 참석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구글리서치의 사내 딥러닝 팀인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고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수석과학자 겸 부사장으로 근무한 AI 전문가다.
특히 딥러닝 계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4대 AI 석학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응 교수에게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인 ‘익시젠’을 활용해 B2C와 B2B, 네트워크 등 전 사업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응용 서비스 발굴에 집중해 익시젠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내 8개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이어 응 교수는 글로벌 AI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응 교수는 "생성형 AI가 발전함에 따라 지식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히며 "다양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자동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AI를 활용해 사업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외부 전문가와 협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응 교수는 “이번 미팅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전문성이나 시장 내 사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AI를 활용한 사업화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외부 지식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업화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식 CEO는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로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특히 B2C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와 B2B 분야 AI CC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할 기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 초 신년사에서 AI 응용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며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춰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황 CEO는 MWC 방문과 실리콘밸리 출장 등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만나 협업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미팅을 계기로 응 교수가 운영하는 AI 펀드와 협업해 AI 관련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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