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940억원...순이익은 4105억원 전년 比 5.1% 줄어
임금협상 조기 타결로 인한 비용 반영으로 영업익 감소
![KT는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5464억원, 49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8/229118_125315_2719.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KT가 2분기 전 사업 고른 수익 개선에도 '임금협상' 조기 타결로 인한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KT는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5464억원, 494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동일하며, 영업이익은 14.3% 줄었다. 순이익은 5.1%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3조2010억원, 영업이익 1조5억원, 순이익 8035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무선 1조7651억원, 유선 1조3166억원, 기업서비스 8827억원, 주요 그룹사(클라우드, BC카드 등) 9777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5%에 달한다. 로밍 사업과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장) 성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은 유지가입자 수가 약 990만명을 달성했으며,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이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성장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업인터넷, 기업메세징, AICC(AI콜센터) 사업 성장세에도 태양광에너지,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사업 등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감소했다.
KT그룹은 금융, 부동산, DX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2분기 말 수신 잔액 21조9000억원, 여신 잔액 15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했다. 또한 비용 안정화를 통해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1% 증가했다. 특히 호텔 부문은 해외 관광객 수요와 객실당 매출이 늘어나며 KT에스테이트의 성장을 견인했다.
KT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올해 상반기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긍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나스미디어는 글로벌 기업 구글의 MCM(복수고객관리)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며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했다.
스튜디오지니에서 제작하고 Skylife TV에서 2분기에 방영한 드라마 ‘크래시’는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지난 5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KT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8/229118_125316_287.jpg)
kt cloud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고객 기반의 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1%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다.
주요 고객 대상으로 재계약 100%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IDC는 글로벌 고객 중심 매출 증가와 DBO(Design·Build·Operate) 사업의 매출화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
KT는 B2C(기업-소비자간 거래)와 B2B(기업간 거래) 분야에서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AICT 컴패니' 사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AICT Company’로 도약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MS와 AI·클라우드·IT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 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등을 함께할 계획이다.
장민 KT CFO(최고재무관리자) 전무는 “KT는 AICT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IT기업과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KT그룹 전체가 효율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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