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첫 계약 이후 추가 물량 사업 연이어 수주 성공

현대로템이 제작하는 MBTA 2층 객차의 모습 [현대로템 제공=뉴스퀘스트]
현대로템이 제작하는 MBTA 2층 객차의 모습 [현대로템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현대로템이 미국에서 열차를 추가로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교통공사(MBTAㆍMassachusetts Bay Transportation Authority)가 발주한 1억7579만 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2층 객차 추가 공급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MBTA 2층 객차 사업은 현지에서 늘어나는 통근 승객 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노후화된 객차를 교체하는 사업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2008년 최초로 MBTA 2층 객차 사업을 수주한 이래로 2019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수주다. 현재 순차적으로 현지 인도가 진행돼 올해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이 원활하지 않던 시기에도 선행 사업 관리를 통해 계약 납기 대비 5개월 앞서 초도분을 조기 출고한 바 있다.

또한, 기존에 공급했던 2층 객차의 유지보수 매뉴얼을 최신화하는 작업을 통해 차량의 사후 관리에도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2006년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현대로템은, 캘리포니아주 2층 객차와 플로리다주 2층 객차, 펜실베니아주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

이어 2010년 덴버 전동차 사업과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LA) 메트로 전동차의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해외 철도차량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지 시민들이 만족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차량을 지속적으로 적기에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지 시행청과 협업해온 그 동안의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 시장 철도차량 수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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