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선도 캐시카우 사업 강화 및 신사업 육성
호텔/병원 TV∙B2B 솔루션 등 앞세워 성장 가속
‘전기차 충전기’ 사업 확대 및 신성장 동력 의료용 모니터 집중 육성
![LG전자가 올 초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SE 2024에서 선보인 홈시네마용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MAGNIT)'. [LG전자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0/232485_129549_288.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LG전자가 오는 2030년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LG전자는 10일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호텔/병원 TV∙사이니지, 프리미엄 노트북 등 업계를 선도하는 캐시카우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용 모니터∙전기차 충전기 등 유망 신사업을 육성해 지속 성장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열린 ‘인베스터 포럼 ’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4 대 전략의 일환으로 ‘기업간거래(B2B) 가속화’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의 비중을 45%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BS 사업본부는 호텔, 매장, 기업, 학교 등 다양한 특정 고객군별 맞춤 상업용 디스플레이부터 LG 그램∙모니터 등 정보기술(IT) 기기, 상업용 로봇, 전기차(EV) 충전기 등의 B2B 제품과 솔루션 사업을 이끌고 있다.
◇ 호텔 /병원 TV∙B2B 솔루션 등 앞세워 성장 가속
LG전자는 사이니지(Signage) 및 호텔/병원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 중인 올인원 LED,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파인피치(픽셀 간격 2mm 이하) LED 사이니지 제품을 중심으로 공간별 맞춤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MAGNIT)'는 ▲회의실용 올인원 타입 ▲버추얼 프로덕션(VP) 전용 ▲프리미엄 홈 시네마용 ▲설치 및 관리가 편리한 전원공급장치(PSU) 분리형 등 다양한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또한, 생산 과정부터 화질까지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를 연내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고객의 잠재 수요를 발굴하고 제품에 소프트웨어(SW)와 공간별 맞춤 솔루션 등을 제공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도 확보한다.
호텔/병원용 호스피탈리티 (Hospitality) TV에 적용한 구글 캐스트(Google Cast), 애플 에어플레이(Apple AirPlay) 등 화면 무선공유 기능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IHG 호텔앤리조트, 하얏트(HYATT) 등 유수의 글로벌 호텔 체인과 협업해 글로벌 호텔 /병원 TV 시장 내 확고한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B2B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으로 사업 영역 확대 및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LG전자의 200kW 급속 충전기와 실시간으로 전력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관제 솔루션 ‘이센트릭(e-Centric)’. [LG전자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0/232485_129550_2839.jpg)
◇ ‘전기차 충전기’ 사업 확대로 글로벌 탑티어 업체 입지 구축
BS사업본부는 미래 신성장 동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차세대 유니콘(Unicorn) 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기차(EV) 충전기는 내년 글로벌 시장 본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관계 구축 및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급속충전기 시장 내 8%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G전자가 국내(7kW 2 종, 200/100kW) 및 북미 (11kW, 175kW) 시장에서 운영 중인 완속/급속 전기차 충전기는 총 6종이다.
연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350kW 초급속 충전기 생산에 이어, 유럽향 30kW, 7kW 급 완속 충전기 2종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에 나선다.
◇ 신성장 동력 의료용 모니터 집중 육성...의료용 모니터 기업 도약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의료용 모니터 분야를 집중 육성해 5년 내 글로벌 탑3 수준의 의료용 모니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의료용 모니터는 국가별 의료기기 규격, 의료용 영상 표시 규격인 ‘다이콤(DICOM) Part 14’ 등을 충족하는 높은 화질 정확도와 신뢰성을 필요로 해 진입장벽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자 대표적인 고부가 제품으로 손꼽힌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의료용 모니터를 처음 선보인 이래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매년 2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며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왔다. 현재 임상용·진단용·수술용 등 총 14종의 의료용 모니터와 6종의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를 글로벌 50 여 개국 의료기관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턴키 수주 ’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금융서비스 기업과 5년간 맞춤형 고해상도 모니터를 공급하는 대형 수주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미국 금융미디어 기업에 임직원 및 뉴스 구독자 제공용 ‘듀얼 (Dual) 모니터’를, 글로벌 항공사에는 ‘기내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등 B2C 모니터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B2B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고객과 고객이 거주하는 다양한 공간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로 B2B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BS 사업본부의 매출액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0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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