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42조9283억원...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당기순이익 3조2059억원...지난해보다 3.0% 감소
![현대자동차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조9283억원, 3조5809억원을 기록했다[현대자동차그룹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0/233232_130463_96.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산업수요 감소에도 3분기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자동차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조9283억원, 3조580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조2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 3.0%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8조6075억원, 영업이익 11조4174억원, 순이익 10조7558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024년 3분기(7~9월) 글로벌 시장에서 101만1808대(도매 판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3.2%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공장 하계 휴가 및 추석 연휴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SUV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6만9901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신형 싼타페,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인기에 힘입어 북미 지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0만319대를 기록했으나, 중국과 유럽 지역의 수요 감소로 4.2% 하락한 84만 1907대가 팔렸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투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0만1849대를 기록했다.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2조9283억원으로 집계 됐다.
선진 시장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호조에 따른 믹스 개선과 가격 인상,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1359.4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북미, 유럽 지역 인센티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80.2%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오른 11.5%로 집계됐다.
아울러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다.
3분기 누계 기준(1~9월) 실적은 ▲판매 307만5742대 (도매 판매 기준) ▲매출액 128조6075억원 ▲영업이익 11조417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환율하락, 금리인하 등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와 중동·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부문별 대응책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몇 년 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내외 복합적인 경영 리스크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근원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치밀한 내부 진단 및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목표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품질 확보 ▲원가 개선 ▲판매 효율화 ▲글로벌 역량 확대 ▲내부 혁신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경영실적과 관련 “매출액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에서의 선제적 보증 연장 조치에 따른 충당금이 반영돼 전년 동기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산업수요 감소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꾸준한 체질 개선 노력으로 견고한 기초체력을 갖춰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밀한 내부진단 및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 현대차‧기아, 협력사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 ‘2024 R&D 협력사 테크 데이’ 개최
- ‘인구대국’ 인도 주식시장 진출한 현대차 목표주가高高 …증권사 앞다퉈 30만원 이상↑
-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증시 사상 최대 규모 상장…“전체 공모금액 4조5000억”
- 현대차그룹, 루게릭요양병원 환우 지원...성금 2억원 전달
- 현대차그룹, 부품·물류·철강·금융 부문 RE100 가속화...’30년 11만톤 탄소 저감
- 현대차, 차세대 배터리 개발 가속화 위해 기술인재 채용
- 현대차, 상품성 보강 ‘2025 쏘나타 디 엣지’ 출시...2831만원부터
- 현대차∙기아, 이상을 현실로 만들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 현대차그룹, 강릉서 ‘휠셰어 이동식 대여소’ 운영...이동약자들 이동권 전국적 향상 기대
- 현대차, 국내 최초 ‘수소 카트랜스포터’ 평택항서 달린다
- 현대차그룹, 교육격차 해소 사회공헌 활동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1기 수료식
- 제네시스, 아트 활동 유럽서 펼친다..런던 데이트 모던 미술관과 협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