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4조18억원...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
당기순이익 9212억원...지난해보다 7.7% 줄어

현대모비스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18억원, 908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로고. [현대모비스 제공=뉴스퀘스트]
현대모비스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18억원, 908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로고. [현대모비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현대모비스가 고부가가치 부품 공급이 늘며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18억원, 908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31.64% 증가했다. 순이익은 7.7%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42조5263억원, 영업이익 2조873억원, 순이익 2조7813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부문에서 10조9412억원, A/S사업 부문에서 3조6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반면 A/S 분야는 글로벌 수요 지속으로 10% 가량 증가했다.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전품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늘고, 원가 절감 등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 강화가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 고객사 대상 핵심부품 수주도 3분기까지 23억8000만 달러(약 3조2851억원)을 달성했다”며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전기차 캐즘 등 변동성이 있지만,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내달 19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대모비스는 주요 경영 전략과 재무 목표, 차기 주주환원 정책 등이 담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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