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거주 시 이점 많아 높은 시세 형성…청약 시장선 흥행 이어져
![평촌자이 퍼스니티 투시도 [GS건설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1/233757_131128_2852.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올해 월별 기준 최대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시장에서 대단지 선호도가 높은 데다 앞서 공급이 적었던 만큼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부동산R114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1월 전국에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4곳, 2만1627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 수 기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4곳, 6994가구 ▲충남 4곳, 4444가구 ▲서울 2곳, 3079가구 ▲전북 1곳, 2226가구 ▲대전 1곳, 2082가구 ▲인천 1곳, 1500가구 ▲부산 1곳, 1302가구 순이다.
올해 월별 대단지 분양 물량이 ▲1월 8184가구 ▲2월 1만650가구 ▲3월 4752가구 ▲4월 5615가구 ▲5월 1만1418가구 ▲6월 5931가구 ▲7월 1만3235가구 ▲8월 6709가구 ▲9월 7566가구 ▲10월 1만2576가구였던 점과 비교하면 최대 4배 이상 증가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실 거주 시 이점이 많아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 커뮤니티 및 조경 시설이 다채롭게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소규모 단지와 비교했을 때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입주민이 많기 때문에 주변으로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다.
대단지를 찾는 수요가 많다보니 시세도 높게 형성되고, 청약 시장에서의 인기도 높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전국 아파트의 3.3㎡당 세대수별 매매가 시세는 ▲1500가구 이상 2790만원 ▲1000~1499가구 2055만원 순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시세가 가장 높았다.
또 올해 10월 GS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일원에 분양한 ‘프레스티어자이’는 1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3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58.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총 144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같은 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일원에 분양한 ‘래미안 센트리폴’ 역시 61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95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31.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 역시 1024가구 규모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구성됐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대전 유성구 일원에 분양한 총 2561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154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070건이 접수돼 평균 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에서도 조기 완판됐다.
또 10월 부산 수영구 일원에 분양한 총 1233가구 규모의 ‘드파인 광안’은 13.13대 1, 같은 달 대구 남구 일원에 분양한 총 1758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는 1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신규 분양에 나서 내집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선,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총 273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 인근에 월곶~판교선(‘29년 개통 예정)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계획돼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도보권에 비산초등학교가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다양한 학원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도 가깝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쇼핑시설과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등 행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지구 일대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5개 단지 중 3단지(1639세대)와 5단지(443세대)가 2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3단지(전용면적 84~170㎡ 1223세대), 5단지(전용 84~240㎡ 393세대) 161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3단지의 경우 단지 남측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있으며,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설립 적정 승인을 받아 초∙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5단지의 경우 우측에 복용초교가 붙어 있어 있어 3∙5단지 모두 ‘초품아’ 단지로 안전한 통학이 가능할 예정이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유성온천역이 인근에 있고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 교통망 이용이 쉽다. 단지 앞에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도보권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일원 서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공동주택 1856가구로 구성된다.
입주 시 배정되는 한천초가 도보권에 있으며 강북권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대진고, 서라벌고 등이 인근에 있다. 지하철 1호선∙경춘선 광운대역과 6호선, 7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우수한 조경 시설이 조성된다.
DL이앤씨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원에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식사풍동 1,2,3단지로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36층, 13개 동 총 134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17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풍산초, 일산은행초, 풍산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세원고, 고양 국제고 등 명문 특성화 고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또한, 백마역이 가까워 경의중앙선 급행과 서해선 이용이 편리하다. GTX-A노선 대곡역이 2024년 말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15분, 이후 삼성역까지 개통되면 25분대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상징성이 높은 만큼 지역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로 자리하는 경우가 많아 단지의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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