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2024 노인상담사례 컨퍼런스’ 개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는 19일 서울노인복지센터 TOP작은공연장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라는 주제로 ‘2024 노인상담사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치매안심센터, 가족센터 등 복지시설의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간호사와 상담대학교 전공학생, 수련생, 지역활동가 등 약50여 명의 노인 상담 실무자와 상담에 관심 있는 신청자들이 참여했다.
노인상담사례 컨퍼런스는 다학제적 접근을 위해 사회복지상담 정원철 교수(한국사회복지상담학회장, 신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심리상담 이성식 센터장(한울심리상담센터,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전문가 1급), 중독예방 김용진 소장(복지와 사람들 중독예방연구소, 정신건강사회복지사)등 3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노인상담 및 복지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발표 사례는 퇴직 후 직장생활 동안 느꼈던 존재감을 잃고, 사회적 역할 상실의 어려움을 겪으며 알콜 이슈로 인해 가족들과 단절된 상태로 외로움과 우울감 호소하는 남성 노인의 이야기이다.
전문가들은 “퇴직 후 남성 노인의 사회적 역할 재구성과 관계망 확충이 우울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통합적 개입과 전략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와의 연계와 정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 상담사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노인상담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노인복지관 상담실무자는 “실제 상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사례와 실천 방안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장 지웅 스님은 “이번 사례컨퍼런스를 통해 복지현장 실무자와 노인상담가가 어떻게 노인의 심리와 현실적 상황을 통합적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그에 대한 성찰과 상담개입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는 노인상담의 중요성을 알리고 노인상담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는 지난 2009년 서울시 新노인정책 ‘9988 어르신 프로젝트’에 따라 설립된 노인 상담 전문 기관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어르신과 그 가족에게 심리정서 상담을 제공하며 건강한 노년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