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 당당한 2030 K-직장인 캐릭터...지난 2020년 출시
친근하고 재밌는 캐릭터로 남녀노소 '인기'...매출도 급증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 '무너'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톡톡히 사로잡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뉴스퀘스트]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 '무너'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톡톡히 사로잡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 '무너'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톡톡히 사로잡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무너' 관련 매출이 출시 5년만에 450% 이상 증가하며 누적 매출 40억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무너’는 당당한 2030세대 K-직장인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다. 지난 2020년 처음 등장했다.

무너의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에 반한 초등학생부터 사회 초년생 스토리에 공감하는 직장인들까지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온·오프라인으로 사회초년생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해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친근하고 재밌는 캐릭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주요 소비층인 2030세대와의 접점을 늘려왔다는 평가다.

'무너'는 출시 초기 디지털 채널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굿즈를 판매하며 수익을 거두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라이선스 매출과 온오프라인 굿즈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도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16일간 여의도 일대에서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를 소개하는 초대형 팝업 전시 ‘무너의 봄 피크닉’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제공=뉴스퀘스트]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16일간 여의도 일대에서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를 소개하는 초대형 팝업 전시 ‘무너의 봄 피크닉’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제공=뉴스퀘스트]

특히 라이선스 매출은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통해 크게 늘었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가 프로야구 구단 ‘LG트윈스’와 협업해 선보인 굿즈는 같은 해 4월과 비교해 매출이 570% 급증했다. 

지난 1월과 6월 이마트PB(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각각 2개월, 3개월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분야 서비스 및 사업자들과 협업해 ‘무너’ IP(지적재산권)을 확장한다.

또 무너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도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굿즈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무너 굿즈 전용 매장인 ‘무너샵’ 설립도 논의 중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담당은 "무너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캐릭터가 될 수 있도록 캐릭터 팬층의 트렌드와 선호도를 반영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무너로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고객들에게 가치있는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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