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구 결과 '네이처'에 공개...오류율 기하급수적으로 낮춰
로이터 "양자컴퓨터를 실용적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단계"
![구글이 공개한 최신 양자칩 '윌로우'. [구글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2/236076_133962_33.pn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구글이 기존 성능을 크게 뛰어넘는 최신 양자칩을 공개했다. 최신 칩은 기존 슈퍼컴퓨터가 10자(10의 25제곱)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5분만에 풀 수 있도록 설계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최신 양자칩 '윌로우(Willow)'를 발표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윌로우를 장착한 양자컴퓨터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론티어가 10자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풀었다.
윌로우는 오류율을 기하급수적으로 낮췄다. 큐비트를 기본 단위로 쓰는 양자컴퓨터는 '양자 얽힘' 현상에 따라 오류 발생 가능성이 컸다.
네이처는 "윌로우에서는 큐티브를 많이 사용할수록 오류가 줄어들고 시스템이 더 양자화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오류가 대폭 줄어든 새로운 기술은 "양자컴퓨터를 실용적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하트문트 네벤 구글 퀀텀AI 대표는 "10자년은 우주의 나이를 훨씬 초월한 시간"이라며 "여러 평행 우주에서 동시에 계산이 이루어지는 듯한 윌로우의 성능은 우리가 다중 우주에 살고 있다는 물리학자 데이비드 도이치의 예측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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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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